관념의 오류

우리는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여러 가지 관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많은 경우 잘못된 관념을 가지고 있다. 관념의 오류에 대해 생각해 보자.

 

관념의 오류

아래 그림을 보고 답해 보자. 두 개의 선분 중 어느 것이 더 길어 보이는가?

 

 

선분 ab와 선분 cd가 있다. 어느 것이 더 길어 보이는가?

눈으로 보기에는 ab가 더 길어 보인다.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실은 두 선분의 길이는 같다. 자로 재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가진 관념의 오류다.

 

일 센티미터가 짧은 자를 가지고 집을 짓는다고 가정해 보자. 그자가 길이가 짧다는 것을 모르고 사용한다면 집의 모든 것이 잘못될 것이다. 문이며, 창문이며 모든 것이 잘못 건축될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자의 길이가 잘못된 것을 알게 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전제 의심

다른 문제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가설로부터 시작하는 데 이걸 전제라 한다. 이 전제가 잘못되어 있다면 잘못된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전제라는 것은 생각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이기에 의심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역사의 위대한 발명과 변혁은 이 가설 즉 전제에 대한 의심에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뉴턴의 중력의 법칙 발견이 좋은 예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당연한 전제로 여겼다. 그래서 아무도 이를 의심하거나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뉴턴은 사과가 왜 땅에 떨어져야만 하는 지를 의심했고 연구하여 중력의 법칙을 발견해 내었다.

 

때로 전제라는 것은 너무도 기본적이고 근본적으로 간주되어 그 안에 있는 문제를 보지 못한다. 또 하나의 그림을 보자 아래 그림에서 어디에 있는 사람이 가장 큰 것 같은가?

 

 

사물은 멀리 떨어질수록 작게 보이기 때문에 크기가 비슷한 경우 가까이 있는 사람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크게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두 같은 크기다.

 

전제는 기존의 관념을 받아들임으로 해서 유지가 된다. 그러나 기존의 관념이라고 해서 다 타당한 것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며 재평가해보지도 않는다. 전제화된 가설은 이의를 제기받지도 않으며 그럼으로써 진리인양 받아들여지게 된다.

 

발명왕이라 일컫는 토마스 에디슨은 새로 직원을 뽑을 때마다 수프를 먹게 했다. 그리고 면접자를 관찰했는데 만약 그가 맛을 보기 전에 소금을 넣으면 불합격시켰다. 일상에서 너무 많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고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끊임없이 의심해 보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을 원했던 것이다.

 

발전을 위하여

이처럼 가설(전제)이라는 것은 항상 오류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가설에 대해 의문을 갖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할 때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가능성은 열릴 것이다.

 

2022.01.04 - [분류 전체보기] - 아이디어 사냥

 

아이디어 사냥

랄프왈도 에머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색 후에는 사물을 뚜렸이 보라. 그것은 나무에 안증ㄴ 새처럼 예기치 않게 다가올 것이고, 평상시의 마음으로 돌아오면 이내 사라질 것이다." 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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