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파브르 곤충기 자연의 서사시
발 밑의 풀숲을 본 적이 있는가? 아마 어렸을 때 풀밭에서 놀며 그 풀밭 속의 세계를 신기하게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풀 밑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거기엔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조그만 곤충과 벌레들이 있는 또 다른 세상이 있는 것이다. 열심히 먹이를 물고 달리는 개미들과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조그만 곤충과 벌레들. 비가 내린 날이면 기어 다니는 지렁이. 풀잎에 달려 있는 달팽이...... 이 모든 것들은 저마다 각자의 새로운 세상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앙리 파브르 곤충기 앙리 파브르 곤충기를 읽었다.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의 곤충기는 30년의 세월 동안 곤충들의 세계를 관찰하며 쓴 글이다. 그만큼 방대한 내용이라 대부분 축약본이 시중에 나와 있다..